타격왕 꽁꽁 묶은 켈리… 한판으로 끝냈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이날 LG와 NC는 각각 우완 켈리와 좌완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취점을 낸 팀은 LG였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정주현이 번트를 대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3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은 프리드릭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천웅이 홈인하며 LG는 1-0으로 앞서 갔다. 프리드릭은 2회말부터 4회말까지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프리드릭이 LG타선을 맞아 고전하는 동안 켈리는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호투를 이어갔다. 시즌 내내 보여준 좋은 제구력도 빛을 발했다. 특히 올시즌 타격왕 양의지를 3타석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켈리는 3회초 2사 상황에서 9번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4회초 포수 유강남의 타구 판단 실수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모창민을 내야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선발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LG는 4회말 선두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대타 박용택이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이어 이형종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며 점수차는 3점이 됐다. NC는 5회초 1사 뒤 노진혁이 켈리의 148㎞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이날의 득점 전부였다. LG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를 대신해 차우찬을 내보냈다. 차우찬은 자신이 상대한 네 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고우석은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긴장한 때문인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1사 후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석민과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켈리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만 내주고 3개의 삼진을 잡아 1실점만 허용하는 빛나는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리그 4위로 1승을 먼저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한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 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타격왕 꽁꽁 묶은 켈리… 한판으로 끝냈다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이날 LG와 NC는 각각 우완 켈리와 좌완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선취점을 낸 팀은 LG였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정주현이 번트를 대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3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은 프리드릭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천웅이 홈인하며 LG는 1-0으로 앞서 갔다. 프리드릭은 2회말부터 4회말까지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프리드릭이 LG타선을 맞아 고전하는 동안 켈리는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호투를 이어갔다. 시즌 내내 보여준 좋은 제구력도 빛을 발했다. 특히 올시즌 타격왕 양의지를 3타석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켈리는 3회초 2사 상황에서 9번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4회초 포수 유강남의 타구 판단 실수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모창민을 내야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선발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LG는 4회말 선두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대타 박용택이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이어 이형종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며 점수차는 3점이 됐다. NC는 5회초 1사 뒤 노진혁이 켈리의 148㎞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이날의 득점 전부였다.

LG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를 대신해 차우찬을 내보냈다. 차우찬은 자신이 상대한 네 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고우석은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긴장한 때문인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1사 후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석민과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켈리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만 내주고 3개의 삼진을 잡아 1실점만 허용하는 빛나는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리그 4위로 1승을 먼저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한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 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