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고무된 한국당 “독재 야욕 막겠다” 자신감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의 맞불 성격인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자유한국당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서초동 촛불집회보다 참가 인원이 적을 경우 여론전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이번 광화문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자 한국당은 “서초동 집회보다 많이 왔다. 어깨가 무겁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한국당은 여러 보수단체들과 연합해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집회를 열었다. 당초 100만~150만명 참가를 기대했던 한국당은 300만여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과 대한민국이 하나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검찰 개혁은 가짜 개혁이다.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신(新)독재로 가는 길이 70% 이상 진행됐다”며 “독재 야욕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 침묵하지 말고 외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 농성을 지속했던 이학재 의원은 “19일간 단식하면서 내린 결론은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쓰레기 같은 패거리를 싹 쓸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 인원보다 무조건 곱하기 5다. 그쪽이 200만명이라면 우리는 1000만명”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모여주시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했다. 김종석 의원도 “서초동에서 열리는 진보 진영의 집회보다는 훨씬 더 많이 온 것 같다”고 했다. 한국당은 보수 진영의 결집이 확인됐다고 보고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한국당 중심으로 치러져 보수 진영의 맏형 자격을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국당은 서울 서초동에서 몇 주째 열리고 있는 진보 진영의 ‘검찰 개혁’ 요구 집회가 계속 열릴 경우 추가적으로 맞불 집회를 갖겠다는 방침이다. 당 일각에서는 총선까지 계속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집회를 ‘정치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의 군중은 한국당 중심의 범보수 세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라며 “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치 선동으로 사람들을 호도하지 않았는지 반성할 일”이라고 일갈했다.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고무된 한국당 “독재 야욕 막겠다” 자신감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의 맞불 성격인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자유한국당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서초동 촛불집회보다 참가 인원이 적을 경우 여론전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이번 광화문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자 한국당은 “서초동 집회보다 많이 왔다. 어깨가 무겁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한국당은 여러 보수단체들과 연합해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집회를 열었다. 당초 100만~150만명 참가를 기대했던 한국당은 300만여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과 대한민국이 하나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검찰 개혁은 가짜 개혁이다.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신(新)독재로 가는 길이 70% 이상 진행됐다”며 “독재 야욕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 침묵하지 말고 외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 농성을 지속했던 이학재 의원은 “19일간 단식하면서 내린 결론은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쓰레기 같은 패거리를 싹 쓸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 인원보다 무조건 곱하기 5다. 그쪽이 200만명이라면 우리는 1000만명”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모여주시니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했다. 김종석 의원도 “서초동에서 열리는 진보 진영의 집회보다는 훨씬 더 많이 온 것 같다”고 했다.

한국당은 보수 진영의 결집이 확인됐다고 보고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한국당 중심으로 치러져 보수 진영의 맏형 자격을 얻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국당은 서울 서초동에서 몇 주째 열리고 있는 진보 진영의 ‘검찰 개혁’ 요구 집회가 계속 열릴 경우 추가적으로 맞불 집회를 갖겠다는 방침이다. 당 일각에서는 총선까지 계속 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집회를 ‘정치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의 군중은 한국당 중심의 범보수 세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라며 “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치 선동으로 사람들을 호도하지 않았는지 반성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